작년에 영화 1편에 실제 낸 돈은 9천702원…3년만에 1만원 붕괴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박원희기자

    영진위, 평균 관람요금 분석…관람횟수는 2.4회로 줄어

    극장·스크린, 코로나 이후 첫 감소…韓영화 수익률 -16.4%·OTT비중 62.2%

    영화관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해 영화 1편을 보기 위해 관람객 1명이 실제로 낸 돈은 3년 만에 9천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관에서의 평균 관람 횟수와 극장 수, 스크린 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영화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관 관람권 전체 매출액을 전체 관객 수로 나눈 값인 영화관 평균 관람 요금은 9천702원으로 전년(1만80원)보다 3.8% 하락했다.

    관람객은 작년에 영화를 보기 위해 멀티플렉스 3사의 주말 일반 영화 성인 관람권 정가(1만5천원)의 64.7%만 실제로 지불한 셈이다.

    2020년 8천574원이었던 평균 관람 요금은 2022년 1만285원까지 상승했다가 2년째 하락세다. 9천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9천656원) 이후 3년 만이다.

    영진위는 해외영화의 약세로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특수상영 관람이 줄었고 할인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가령 2022년 '범죄도시 2'의 관람료는 평균 1만344원이었으나, 2023년 '범죄도시 3'은 9천800원, 작년 '범죄도시 4'는 9천576원으로 하락했다.

    작년 아이맥스, 4D, 스크린X 등 특수상영 매출액은 759억원으로 전년보다 32.5%(365억원) 감소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관
    CGV용산아이파크몰 스크린X관

    [CJ CG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국민 1인당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횟수(평균 관람 횟수)는 2.40회였다. 이는 세계 8위 수준이다.

    평균 관람 횟수는 2019년 4.37회였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15회로 줄었다가 반등해 2023년 2.44회까지 증가했으나, 작년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박스오피스 매출과 극장의 광고 수익이 포함된 국내 극장 시장 규모는 9억2천400만달러(1조2천603억원)로 전년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같은 기간 OTT 시장 규모는 15억1천900만달러(2조719억원)로 11.0% 증가했다.

    달러 환율은 2024년 한국은행 환율 평균 매매기준율(1달러=1천63.98원)을 적용한 것이라서 현재 환율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 영화·영상 산업에서 OTT가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최근 5년 새 최고였다. 극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7.8%였다.

    OTT 시장 (CG)
    OTT 시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작년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 수는 570개로 전년보다 0.5%(3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스크린 수는 3천296개, 좌석 수는 43만7천975개로 각각 2.2%(75개), 5.6%(2만5천960개) 줄었다.

    극장 수와 스크린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OTT 활성화 등으로 미디어 환경과 영화 소비 행태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좌석 수는 극장의 고급화 및 특성화 전략과 맞물려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영화관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순제작비(총제작비에서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제작비)가 30억원 이상인 상업 영화는 37편이었다.

    이들 영화의 평균 총제작비는 115억1천만원으로 전년(127억3천만원)보다 9.6% 감소했다.

    추정 수익률은 -16.44%로 전년(-30.98%)보다 개선됐다. 총매출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37편 중 10편(27.0%)으로 추정됐다.

    신작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 영화 완성작의 수출액은 4천200만달러로 전년보다 32.5%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187 / 6 페이지
    리그별 팀순위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스텔스
      LV. 5
    • 빡빡이
      LV. 3
    • 묵반나편
      LV. 2
    • 4
      임평정도
      LV. 2
    • 5
      택양엄편
      LV. 2
    • 6
      천진신제
      LV. 2
    • 7
      열훔훔만
      LV. 2
    • 8
      제창봉나
      LV. 2
    • 9
      리위금운
      LV. 2
    • 10
      나선춘흠
      LV. 2
    • 스텔스
      34,100 P
    • 빡빡이
      9,000 P
    • 히딩크
      4,500 P
    • 4
      진실의방으로
      4,200 P
    • 5
      묵반나편
      3,300 P
    • 6
      여우눈
      3,300 P
    • 7
      찬충뜸신
      3,300 P
    • 8
      임평정도
      3,200 P
    • 9
      강호라니
      3,200 P
    • 10
      천진신제
      2,800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