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의 발랄한 연기 변신 '놀아주는 여자'…2.9%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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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엄태구와 한선화의 유쾌한 연기 합이 돋보인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가 시청률 2%대로 막을 내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JTBC '놀아주는 여자' 최종회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난 서지환(엄태구 분)이 고은하(한선화)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하는 해피 엔딩이 그려졌다.
아버지 서태평(김뢰하)의 양아들인 고양희(임철수)에게 공격받고 정신을 잃었던 서지환은 고은하의 지극한 간호를 받고 긴 잠에서 깨어나고, 서태평은 결국 아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서지환을 놓아준다.
그렇게 위기를 극복해낸 둘은 주변 사람들의 응원 속에 함께 할 미래를 향해 한발짝 나아간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조직폭력배 출신 서지환이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연애가 처음이라 마음만 앞서는 서지환의 엉뚱한 모습과, 서지환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의 케미(호흡)가 웃음을 자아냈다는 평을 받고, 만화 같은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한 연출도 보는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장르물에서 주로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아온 엄태구가 산뜻한 연기 변신으로 극에 매력을 더했다.
드라마 시청률 자체는 2∼3%대로 높지 않았지만, 엄태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는 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