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즐기자, 울산 세계산악영화제"…영화·공연으로 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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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지현기자

    '아토믹 치킨', '바디 오브 라인', '이력 등 19편 영화 상영

    국제산악환경포럼·축구 퍼포먼스…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이어져

    최길영 울주군의장 "울주군이 국제적인 산악문화 중심으로 발전하는 계기되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열리는 움프 시네마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열리는 움프 시네마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움프 시네마에서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폐막을 하루 앞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30일 마지막 공연과 엄선된 영화로 대미를 장식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 27일 개막해 10월 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남구 울산대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다.

    개막 나흘째이자 폐막 전날인 이날 첫 영화는 오전 10시 움프 시네마 영화관과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각각 상영된 '아토믹 치킨'과 '마르몰라다-마드레 로차'였다.

    '아토믹 치킨'은 유독가스를 뿜어내기 시작한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닭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마르몰라다-마드레 로차'는 세 명의 산악인이 전설적인 돌로미티 마르몰라다의 남벽을 오르며 기후변화의 위기에 직면한 산의 위험에 도전하는 다큐멘터리다.

    두 영화를 비롯해 총 19편의 엄선된 영화가 오후 9시까지 상영됐다.

    영화 '아토믹 치킨'의 한 장면
    영화 '아토믹 치킨'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움프 시네마 영화관에서는 '아토믹 치킨'을 시작으로 '베두인의 꿈'과 '행복 검침 왔습니다!'가 관객을 만났다.

    '행복 검침 왔습니다' 라는 영화는 부탄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측정하는 행복 검침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는 '마르몰라다-마드레 로차'를 시작으로 '허밍버드', '산악가이드 토니 고비', '부모 바보'가, 2관에서는 '눕체: 정상을 향해'와 '빈센트', '홈 프론트'에 이어 4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움프멘터리'가 상영됐다.

    영화 '빈센트'는 자신의 삶을 SNS에 공유하는 젊은 산골 농부 빈센트에 대한 이야기다.

    야외 상영관인 알프스 시네마 3관과 4관에서는 '볼라레'와 '대장부 아티르큘', '바디 오브 라인'과 한국 작품인 '이력'이 잇따라 관객을 만났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 촬영된 '대장부 아티르큘' 영화는 전통적이 남성의 영역에서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한 여성을 보여준다.

    수 세기에 걸쳐 인기 있었던 중앙아시아의 승마 스포츠인 부즈카시 팀을 꾸리는 쾌활한 말 애호가 아티르큘이 강인한 남성의 세계에 들어와 성별 규범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 조성된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애니메이션 '브릿지'와 '루스와 바위거인',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과 영화 '크로노셉션'을 선보였다.

    영화 '베두인의 꿈'의 한 장면
    영화 '베두인의 꿈'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났다.

    영화인·산악인·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프로그램으로 한국산악학회 주관 국제산악환경포럼이 오전 10시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자연에서 노래하다' 프로그램으로는 오후 6시 30분 대공원 시네마에서 '크로노셉션' 상영 후 라이캣 크루의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자연에서 채우다'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28일부터 이어지는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업사이클링 나무액자 만들기, 별자리 탐사 등 프로그램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30년간 영남알프스를 연구한 배성동 작가와 함께하는 영남알프스 기행도 이날까지 방문객 앞에 가을산 풍광을 선보였다.

    영화 '행복 검침 왔습니다!'의 한 장면
    영화 '행복 검침 왔습니다!'의 한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즈 클라이밍, 움프 힐 오르기, 푹신푹신 인형 숲 놀이터, 울산대학교 동아리 그릴터와 함께하는 낙서 교실 등이 포함된 '움프 놀이터' 프로그램은 영화제 기간 상시 운영한다.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1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문화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산·자연·인간을 다룬 28개국 97편 영화가 상영되고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길영 울산시 울주군의회 의장은 영화제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울산 영남알프스와 함께 국내 최고의 도심 속 자연테마공원인 울산대공원에서 펼쳐지는 5일간의 대장정을 마음껏 즐겨주기 바란다"며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를 통해 울산시 울주군이 국제적인 산악 문화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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