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 행복한 결말…3%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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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병철과 윤세아, 박주현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 2TV '완벽한 가족' 최종회(12회)는 시청률 3.1%를 기록해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3.0%)을 넘어섰다.
마지막 방송은 최진혁(김병철)과 하은주(윤세아), 최선희(박주현) 가족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을 되찾는 과정이 담겼다.
최선희는 친아버지 최현민(윤상현)의 부탁대로 양부모인 최진혁과 하은주를 수면제로 잠들게 하고 돈이 보관된 집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최현민은 돈을 얻고 기뻐하지만, 최선희가 미리 독을 타 놓았던 술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최후를 맞이했다.
이 일 이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최선희는 3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사라져야 부모가 행복해질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최진혁과 하은주는 "너는 우리 딸"이라며 "너와 가족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해 최선희의 마음을 돌려놓는다.
최선희의 부탁으로 할머니 한 여사(전국향)가 아들인 최진혁에게 용서를 구하고, 네 가족이 새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완벽한 가족'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완벽해 보이는 가정의 수양딸 최선희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어두운 분위기의 미스터리 장르 특성상 시청률은 1∼3%대로 높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