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부터 하이라이트, 태용까지…극장서 K팝 콘서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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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황 잇따라 개봉…임영웅 영화, 매출액 85억원 돌파하며 '롱런'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치열한 '피켓팅'으로 K팝 콘서트를 놓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공연 실황 영화가 잇따라 극장에 걸린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걸그룹 아이브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투어 인 시네마'가 다음 달 중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지난달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의 생생한 순간을 담았다.
아이브가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개국 28개 도시를 훑은 뒤 다시 한번 서울에서 팬들과 만났던 공연이다.
공연 실황 영화에는 이들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비하인드 인터뷰도 담겼다.
'장수돌' 하이라이트의 공연 실황 영화 '하이라이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 인 시네마'는 다음 달 16일 CGV를 통해 관객을 찾는다.
하이라이트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KSPO돔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담은 영화로, '스위치 온'(Switch On), '쇼크'(Shock) 등 히트곡 무대를 볼 수 있다.
CGV는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그룹 NCT 127 멤버 태용의 단독 콘서트를 담은 '태용: 티와이 트랙 인 시네마'는 전날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태용이 해군 현역으로 입대하기 전 열었던 콘서트이자 처음으로 개최한 솔로 콘서트다. NCT 127의 리더로 활약해 온 그는 지난해 첫 미니음반 '샤랄라'(SHALALA)를 내고 솔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콘크리트'(Concrete),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에이프'(APE), '문라이트'(Moonlight) 등의 무대를 공연 실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가수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벌) 단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개봉 약 한 달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극장가에서 '롱런'하고 있다.
지난 24일 누적 관객 수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첫 개봉 실황 영화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2023)의 최종 관객 수인 25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아이맥스, 스크린X 등 일반관보다 티켓 가격이 비싼 특별관으로 관객이 몰리면서 누적 매출액은 85억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