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데뷔 1주년…축하·응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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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형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수니와칠공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수니와칠공주'

    (칠곡=연합뉴스) 수니와칠공주가 데뷔 1주년을 맞이해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9.11

    (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K-할매'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시킨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을 맞이해 각계각층이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수니와칠공주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 여덟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8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8월 31일 '힙합' 장르 분야로 정식 데뷔한 지 어느덧 1주년.

    주요 외신까지 주목하며 대기업 광고, 정책 홍보 영상에도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한덕수 국무총리부터 국가보훈부 장관, 박항서 축구감독까지 유명 인사들의 응원 인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흔에 한글을 배워 시를 쓰시고, 여든 아흔에는 랩을 익혀 뮤직비디오를 찍으셨다"며 "배움과 도전에 때가 없음을 몸소 보여주신 칠곡 누님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따뜻한 유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공감받는 보훈을 위해 수고해 주신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하 케이크를 마련했다.

    박항서 축구 감독은 "나이와 세대의 벽을 극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했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인기가수 정재환·최영재 등 각종 방송인도 수니와칠공주를 응원하고 나섰다.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는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며 칠곡군을 알린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며 "할매문화관 건립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값진 도전이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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