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완성도 높게…'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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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기자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앨리슨 태블 감독의 '레지네이터' 영예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폐막식을 열고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윤성은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에서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품상)은 미국 영화인 앨리슨 태블 감독의 '레지네이터'(2024)에게 돌아갔다.
또 한국경쟁 부문 장편 작품상(상금 1천만원)에는 엄하늘 감독의 '너와 나의 5분'(2024)이 단편 작품상(상금 500만원)에는 정수빈 감독의 '주목! 주인공을 보지마세요'(2024)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이사장인 김창규 제천시장은 폐막 인사에서 "올해 영화제는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민들과 함께한 영화제였다"며 "내년에는 더 완성된 모습으로 뵙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폐막작으로는 포푸리카 감독의 '수 분간의 응원을'(2024)이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는 '초월하다,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라틴어 'superascendo'(수페라스켄도)를 슬로건으로 16개국에서 온 9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일부 영화가 티켓 오픈 초기에 매진되며 성황을 이뤘고, 도심 문화의 거리 등지에 야시장이 개설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지난 6일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린 '원썸머 나잇' 음악공연 중 무대 특수효과를 위해 설치한 폭죽이 관객들에게 날아들며 17명이 다치는 등 운영상의 미숙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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