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세계 총회 개막…이수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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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저작권 업계의 유엔'이라 불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세계 총회가 27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행사 주관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2024 CISAC 세계 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CISAC 세계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CISAC는 1926년 창립돼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음악, 드라마, 문학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분야 창작자 약 500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서울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 저작권 협회 회장단 300여명이 모여 국제 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을 토의하며, 저작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30일 정기총회 오프닝 세션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축사를 전하며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케이팝 특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문화의 국경을 넘다 : 케이팝 사례 연구'를 주제로 배우 겸 영화감독 유지태와 국회의원 김재원(리아), 전 스페인 문화부 장관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 등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정기총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각국 저작권 단체 회장단과 CISAC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공연도 열린다. 이날치 밴드, 가수 알리, 댄스팀 원밀리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창작자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