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표 걸그룹' 미야오 데뷔…"우린 시크하면서도 사랑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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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울음소리에서 팀명 따와…블핑 로제 "음악 더 깊이 사랑하라" 조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희 팀은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과 강렬한 색을 보여드릴 겁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고 순한 면도 있죠."(안나)
빅뱅과 블랙핑크 등의 히트곡을 만든 스타 프로듀서 테디가 더블랙레이블에서 제작한 첫 번째 걸그룹 미야오(MEOVV)가 6일 베일을 벗었다.
미야오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데뷔 싱글 '미야오'(ME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양면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시크하면서도 어떤 때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울음소리를 팀 이름으로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우리는 모두 (우리만의) 확실한 무기가 있고 카리스마가 최고"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야오는 수인(한국), 가원(한국·미국), 안나(일본), 나린(한국), 엘라(미국) 등 5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엘라는 고양이 울음소리 '미야오'에서 따 온 팀명에 대해 "팀명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고 마음에 들었다"며 "비주얼적인 재미를 주고자 'W'를 'VV'로 표기했다"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은 "기존 K팝 가수와는 차별화된 프로듀싱 방식을 적용해 모든 멤버가 고유한 매력과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원은 "오래 꿈꿔온 데뷔 무대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며 "멤버 모두가 이 시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미야오로서 준비한 것들을 전부 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싱글 '미야오'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팀의 입체적인 정체성이 표현된 노래다. 강렬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멤버들의 독특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나린은 "K팝 걸그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개성"이라며 "각자의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과 그 한계를 존중하는 마음까지 필요하다. 미야오는 5세대를 대표하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소속사 선배인 블랙핑크의 로제는 "음악을 완전히 사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주어졌을 때 (음악을) 더 깊이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해 줬다고 한다.
가원은 "(로제) 선배가 음악에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와 닿았다"고 말했다.
"좋은 프로듀서와 좋은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행복합니다. 각오도 단단히 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