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비리 퇴치 '감사합니다' 9%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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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기업 감사실의 활약을 다룬 신하균 주연의 드라마 '감사합니다'가 9%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감사합니다' 최종회(12회)는 시청률 9.543%를 기록했다.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8회의 7.789%보다 높다.
마지막 방송은 JU건설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이 사장 황세웅(정문성)의 범죄와 비리를 밝혀내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과정이 그려졌다.
황세웅은 주주총회를 열어 동생이자 부사장인 황대웅(진구)에게 비자금 조성과 큰형이자 전 사장인 황건웅 살해 혐의를 뒤집어씌워 해임한다.
그러나 주주총회 자리에 나타난 신차일은 황세웅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황건웅을 살해한 증거를 주주들 앞에서 공개하고, 결국 황세웅은 경찰에 체포된다.
모든 비리를 해결한 신차일은 사장이 된 황대웅에게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난다. 신차일은 이별에 아쉬워하는 감사팀 직원 구한수(이정하)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신차일은 한 건설사 감사팀에서 사내 비리를 눈감았다가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졌고, 이 사고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신차일이 떠난 뒤 구한수는 과거 온정에 얽매이던 태도를 버리고 훌륭한 감사팀 직원으로 거듭난다. 드라마는 신차일이 감사원에서 영입을 제안받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감사합니다'는 3%대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신차일이 회사의 비리를 파헤쳐 응징하는 시원한 전개로 호평받으며 시청률이 두 배 넘게 올랐다. 신하균은 흔들림 없이 비리를 파헤치는 냉정한 감사팀장 신차일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tvN은 '감사합니다'의 후속으로 이달 17일부터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엄마친구아들'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