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도네시아에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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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기획·제작 교육…"콘텐츠로 ODA 분야 첫 확장"
(서울=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강남구 로커스 사무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 등 관련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3.15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센터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첫 번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건립됐다. 기존의 문화 지원에서 콘텐츠로 ODA 분야를 확장한 최초 사례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자카르타 센터는 올해 교육생 150명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체 인구 중 14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25% 이상으로 잠재력이 큰 애니메이션 소비 시장이다.
문체부는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와 협력해 현지 6개 지역에서 최신 디지털 콘텐츠 장비를 갖춘 양성센터를 구축한다.
각 지역 특성과 콘텐츠 산업 인력 수요를 반영해 센터별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모바일 콘텐츠, 문화예술교육 디지털 콘텐츠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점 교육 대상은 문화콘텐츠 주요 소비계층인 현지 16~30세 청년세대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인력양성을 기반으로 현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현지에 한국 콘텐츠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하고, 양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