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뭐 볼까…안방극장서 보는 콘서트부터 OTT 신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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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이찬원·박진영 콘서트도 방송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트로트 콘서트부터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대작까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가가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 안방 1열에서 즐기는 방구석 콘서트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우선 추석의 분위기를 흥겹게 돋울 음악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KBS는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KBS 레전드-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를 방송한다.
박진영의 인기곡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god,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비 등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가수들이 총출동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가수 이찬원의 단독 콘서트도 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프리미어-이찬원의 선물'에서 이찬원은 자신의 인기곡을 열창하고, 특별 손님과 함께 협업 무대를 꾸민다.
SBS도 가수 남진, 송가인, 심수봉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트로트쇼를 준비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SBS '더 트롯쇼: 한가위 특집'을 통해서다.
가수 김희재가 진행을 맡았고, 강혜연·남진·박서진·손태진·송가인·심수봉·양지은·이찬원·홍자·황민호 등 트로트계의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 돌아온 '아육대'…예능 특집도 '풍성'
올 추석 연휴에는 명절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아육대'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각종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예능이다. 아일릿((ILLIT),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트리플에스(tripleS), 엔시티 위시, 투어스(TWS)를 포함한 60여 개의 그룹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6시에 1부를, 17일, 18일 오후 5시 30분에는 각 2부와 3부를 방송한다.
새로운 파일럿 예능들도 연휴 기간 시청자들을 만난다. SBS는 추석 특집 '마술랭 1호점'을 선보인다. 마술사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톱 6위에 오른 마술사들이 제주에서 '마술 카페'를 운영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유호진, 박준우, 패트릭 쿤, 에덴, 한설희, DK가 출연해 무대 위 마술과는 다른 클로즈업 마술 액트를 선보인다.
노포의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 '물려줄 결심'도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기 위한 노포 사장의 면접을 콘셉트로 한다.
◇ 오직 OTT에서만…입맛 돋는 서바이벌부터 코미디 시리즈까지
각종 OTT도 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을 17일 공개한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현재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디즈니+는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코미디 수사물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하 '강매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경찰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한 전국 최고의 엘리트 형사 동방유빈이 본청 근무를 마다하고 현장에서 근무하겠다고 자원해 전국 실적 꼴찌인 강력반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동욱, 서현우, 박지환 등이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티빙은 역사 속에 단 몇 줄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우씨왕후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여서 풀어낸 팩션 사극 '우씨왕후' 파트2를 공개했고, 웨이브는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왕벌 게임'을 공개했다. 여왕벌 6인이 지배하는 세계관 속에서, 여성 리더 1인과 남성 팀원 3인이 팀을 이뤄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계급 생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