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배우 나문희 구현한 단편영화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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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기자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배우 나문희의 연기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단편영화를 공모해 우수작을 뽑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씨에이(MCA)는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하는 AI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엠씨에이와 나문희의 소속사 콘텐츠파크 엔터테인먼트, 네이버가 공동 주관하며 공모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우수작에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스타 배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AI 영화 공모전은 세계 최초라는 게 엠씨에이 측 설명이다. 공모전 참가자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엠씨에이는 "실사영화뿐 아니라 나문희 배우를 캐릭터화한 애니메이션도 가능하다"며 "심지어 나문희 배우를 젊게 만들어 출연시켜도 된다"고 했다.
이 회사는 나문희의 디지털 IP(지적재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스타 배우의 AI 초상권을 합법의 영역으로 가져와 자유롭게 활용하는 선례를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엠씨에이는 지난 7월에는 나문희를 AI로 구현한 광고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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