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 9일 개막…닷새간 4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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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기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9일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개막,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다시, 선명하게'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11개국의 작품 42편이 상영된다.
9일 오후 7시 개막식, 13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비롯해 행사 기간 씨네 토크 프로그램과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작은 김미례 감독의 '열 개의 우물'이다. 이 작품은 1980년대 인천의 가난한 동네에서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온갖 부업을 해야 하는 여성들, 그리고 그녀들의 아이를 돌보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폐막작은 민아영 감독의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로, 지하철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13일 낮 12시 30분에는 '스물다섯, 다시 선명하게'를 주제로 영화제 25주년 기념 포럼이 열린다.
참여 방법은 네이버예약을 통한 온라인 사전 예매, 남문서점·북앤북스·한라서적타운에서 후원권 사전 구입, 현장 예매 등이 있다.
영화제 정보는 블로그(https://jejuwomen.tistory.com/)와 제주여성영화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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