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베테랑 2' 제치고 1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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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반응은 엇갈려…3위는 '와일드 로봇'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 2')가 극장가에서 독주하다시피 해온 '베테랑 2'를 제치고 1위로 출발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 2'는 개봉일인 전날 16만6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7.1%)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조커 2'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아서(호아킨 피닉스 분)가 연쇄살인마인 조커로 거듭나는 이야기인 '조커'(2019)의 속편으로, 아서와 할리 퀸(레이디 가가)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1편이 국내에서도 5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만큼 이번 작품도 기대작으로 떠올랐지만, 관객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62%, 네이버 평점은 5.35점(10점 만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실과 망상을 오가는 전개와 뮤지컬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출 등에 대해 일부 관객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는 11만4천여명(23.6%)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조커 2'와 같은 날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5만3천여명·10.5%)과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5만2천여명·10.7%)은 각각 3위와 4위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조커 2'(26.7%)가 1위에 올라 있고, '베테랑 2'(23.7%), '대도시의 사랑법'(14.8%), '와일드 로봇'(5.6%)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