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김태리 신작, '비숲' 파생작…드라마 기대작 쏟아진다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7 조회
- 목록
본문
한석규의 '친밀한 배신자'·김태리의 '정년이'·넷플릭스 '지옥2'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tvN '정년이', 넷플릭스 '지옥' 시즌2,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대도시의 사랑법', JTBC '정숙한 세일즈', '조립식 가족' 등 이달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는 흥미로운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이 중에는 여러 작품을 흥행시킨 배우의 출연작과 인기 작품의 파생작(스핀오프) 또는 속편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달 11일 첫 방송을 앞둔 MBC의 범죄 서스펜스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한석규가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변신해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이 드라마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프로파일러가 자기 딸이 사건에 얽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 채원빈이 한석규의 딸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특히 MBC 공채 탤런트였던 한석규가 1995년 드라마 '호텔'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MBC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 주 전까지 MBC가 방영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블랙 아웃'과 비슷한 장르인 만큼 비슷한 결의 작품을 찾는 시청자라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눈여겨볼 만하다.
tvN이 이달 12일 선보이는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윤정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태리가 국극 배우 정년 역할을 맡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년이'는 소리 천재라는 설정의 주인공 윤정년이 국극 배우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만큼 김태리가 어떤 연기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태리뿐 아니라 신예은, 라미란 등 쟁쟁한 배우들도 힘을 보탠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의 고교생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끈 신예은은 윤정년의 라이벌 허영서로 변신하고, 라미란은 윤정년이 속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인기 작품의 후속편과 파생작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달 25일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지옥' 시즌2를 공개한다. 이 작품은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중 주간 시청 시간 세계 1위에 등극했던 시즌1의 뒷이야기를 다룬다.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했던 사이비 교주 정진수 역할은 김성철이 맡고,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김현주와 김신록이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문소리, 문근영, 임성재 등이 시즌2에 새로 합류한다.
티빙은 오는 14일 '좋거나 나쁜 동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시즌이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던 tvN 수사 드라마 '비밀의 숲' 등장인물인 검사 서동재(이준혁)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능글맞은 성격의 비리 검사이면서도 정의감을 완전히 잃지 않은 서동재라는 양면성을 띤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비밀의 숲' 시즌 1·2 각본을 쓴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인 '좋거나 나쁜 동재'는 tvN에서도 매주 월·화요일 방영된다.
독특한 감성과 개성을 앞세운 작품들도 이달 줄줄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달 21일 공개될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가 쓴 동명의 연작 소설집 전편을 영상화한 8부작 드라마다. 최근 개봉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연작 소설집 가운데 한 편의 이야기인 것과 달리 여러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볼 수 있다.
12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정숙한 세일즈'는 성이 금기시되던 1990년대 한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여성들의 이야기다. 영국 드라마 '브리프 인카운터즈'가 원작인 이 작품은 발칙한 소재를 내세운 본격적인 코미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9일 방송될 '조립식 가족'은 JTBC가 '놀아주는 여자' 종영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수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2회씩 방영된다.
'조립식 가족'은 가족처럼 10년을 지내다가 헤어진 세 남녀가 10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성장 로맨스다.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