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신보 '위플래시'로 컴백…"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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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장르 타이틀곡 등 6곡 수록…"5초만 들어도 춤추고 싶을 것"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이번 앨범은 '디지털 쇠 맛' 혹은 '전자 쇠 맛'으로 표현할 수 있죠." (윈터)
강렬하고 힘 있는 분위기의 '쇠 맛 음악'을 유행시킨 걸그룹 에스파가 신곡 '위플래시'(Whiplash)로 더욱 짙어진 '쇠 맛'을 선사한다.
에스파는 2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반복되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노래"라며 "5초만 들어도 모두가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에스파가 이날 오후 6시 발매하는 '위플래시'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힙합 댄스곡 '킬 잇'(Kill It), 신비로운 분위기의 알앤비 '플라이츠, 낫 필링스'(Flights, Not Feelings) 등 총 6곡으로 이루어진다.
타이틀곡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기반 테크노에 도전한다. 멤버들은 중독적인 비트와 잘 어울리는 안무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카리나는 "'위플래시'는 비트감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손이나 팔을 뻗는 동작들로 선적인 부분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닝닝은 "에스파다운 구성에, 노래와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더해서 멋있는 퍼포먼스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전작의 성적을 넘겠다는 생각보다 음악을 즐기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한다. 5월 발표한 정규 1집 타이틀곡 '슈퍼노바'(Supernova)는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주간차트에서 역대 최장기간인 15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윈터는 "'슈퍼노바'를 통해 힘내면서 지낼 수 있었다는 팬분들의 반응을 봤다"며 "이번 앨범도 많은 분의 일상에 힘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에스파는 신보 발매에 이어 내년 북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투어를 펼친다. 지난달 끝난 아시아 15개 지역 투어에서 기쁨을 느꼈다는 멤버들은 신보 활동과 이어질 투어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젤은 "팬들이 준비해 주신 이벤트가 정말 고맙고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앨범으로, 또 콘서트로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어깨춤을 참을 수 없는 음악을 들고 왔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시고, '위플래시'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면 좋겠습니다!" (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