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한국 독립영화 6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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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7일 진행되는 11월 월간 움프살롱에서 우리나라 독립영화 6편을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작품은 올해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선보인 것이다.
오전 10시 상영작인 '해야 할 일'은 인사팀에 발령받은 주인공이 구조조정을 위한 해고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감독이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오후 1시에는 단편 '겨울나기'와 '8월의 크리스마스'가 연속 상영된다. 두 작품은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여성 캐릭터의 내외적 갈등을 통해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후 4시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장손'이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제사 후 가족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가업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장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후 7시에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딸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엄마의 세대 차이와 사회 적응을 그린 '이력', 과중한 업무 속에서 점차 불안에 휩싸이는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은 '개구리는 죽는다'가 연속 상영된다.
각 작품의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 감상을 나누는 '게스트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월간 움프살롱은 울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독립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스네마 1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umff.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