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재결합 소감…"많이 보고 싶었다, 시간이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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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데뷔 10주년 맞아 4년 만에 팀 재시동…스페셜 앨범·단독 콘서트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재결합하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다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도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전날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오랜만에 여자친구로 인사드린다"며 "저희는 단독 콘서트와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자친구 여섯 멤버는 "'초등학교 때 좋아했는데 이제는 성인이 돼 콘서트를 간다'는 분이 있었다"며 "이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라고도 말해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해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 '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들은 2021년 5월 쏘스뮤직과의 계약 만료와 함께 팀 활동의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여자친구는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내고 단독 콘서트도 연다.
여자친구는 "내년 1월 열리는 단독 콘서트가 정말 빠르게 매진됐다"며 "세트리스트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다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아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전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에도 출연했다.
이들은 "'킬링 보이스'가 첫 공식 스케줄이었다"며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부르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되돌아봤다.
이들이 출연한 '킬링 보이스'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건을 넘기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