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에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출품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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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출산·육아·교육사업 브랜딩 '키즈 프렌들리 송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0일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1월 송파에서 영화제 출품작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은 어린이·청소년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BIKY와 함께 청소년 문화 콘텐츠와 사업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구는 행사 운영과 실행에 따른 장소·편의시설 제공과 안전 관리를, BIKY는 영상 콘텐츠 교류와 정보 제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각각 담당한다.
그 첫 결과물로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3일까지 '송파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영화제'를 연다. BIKY에 출품된 해외 장편 8편, 국내 단편 3편을 송파글마루도서관과 송파어린이도서관 내 극장에서 상영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산·육아·교육 관련 핵심사업을 '키즈 프렌들리(Kids-Friendly) 송파'라는 브랜드로 홍보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는 2023년 기준 서울시 출생아 수 1위, 학생 수 1위 지역으로, 민선 8기 들어 다양한 저출산 대응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관련 사업·시설 홍보에 '키즈 프렌들리 송파' 브랜드를 활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사업으로는 ▲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내실화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준비 ▲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지원 ▲ 전국 최초 스쿨존 '도트 무늬 미끄럼방지 포장', 아동보호구역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등이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송파구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과 탄탄한 인프라로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송파구청에서 열린 송파구-BIKY 업무협약식에서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왼쪽)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