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국제 영화제위원회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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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기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영화제위원회(Festivals Committee)에 3회 연속 선정됐다.
22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제영화제작자연맹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유수의 9개 영화제와 함께 2024∼2027년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영화제위원회에 선출됐다.
1933년에 설립된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은 전 세계 영화제작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29개국 37개 영화제작자단체가 가입해 있다.
국제영화제를 공인하는 유일한 단체로 2024년 기준 29개국 43개의 국제영화제를 공인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제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다음 해인 1997년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공식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가 됐고, 2018년부터 이 단체 영화제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선정된 영화제위원회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모두 10개 영화제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위원회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까지 활동한다.
박광수 BIFF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3회 연속 영화제위원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한국과 아시아의 뛰어난 감독과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부산국제영화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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