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주연 '보고타' 2위로 출발…'하얼빈' 300만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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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람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속 한 장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속 한 장면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개봉 첫날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으나 흥행몰이 중인 '하얼빈'에 밀려 2위로 출발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고타'는 개봉일인 전날 9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이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0%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배우들의 연기와 보고타의 풍경을 담은 영상미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스토리와 캐릭터가 상투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담은 '하얼빈'은 21만2천여 명(43.9%)이 관람해 전날에도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72만여 명으로, 이르면 이날 300만명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 역시 '하얼빈'으로 예매율은 35.1%, 예매 관객 수는 16만3천여 명이다.

    '보고타'가 예매율 13.5%, 예매 관객 수 6만2천여 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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