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달리는 '하얼빈'…이번 주말 손익분기점 달성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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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람기자

    설 연휴 신작 쏟아져 경쟁 치열…"다음 주까지 최대한 관객 모아야"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개봉 초기 무서운 기세로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 '하얼빈'이 뒷심 부족으로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답보 상태에 빠졌다.

    설 연휴 기간 신작들이 쏟아지는 만큼,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느냐가 손익분기점 달성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전날 4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1.5%)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387만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1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으나 일일 관객 수는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다.

    '하얼빈'은 개봉일 38만여 명을 모은 데 이어 이튿날인 크리스마스에는 하루에만 84만여 명을 동원해 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말(12월 27∼29일)에도 90만여 명이 관람하며 흥행몰이를 계속했다.

    그러나 둘째 주말(1월 3∼5일)에는 첫 주말 관객의 절반가량인 48만여 명을 모으는 데 그쳤고 이후 평일 관객 수는 5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관객의 반응이 엇갈렸다.

    몽골,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바탕으로 한 장엄한 영상미와 묵직한 주제, 현빈을 비롯한 출연진의 호연이 호평을 얻었다. 반면 연극을 연상하게 하는 연출 방식과 느린 호흡으로 인해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보통 안중근을 다룬 대작이라고 하면 관객은 눈물과 감동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는다"며 "한두 장면만이라도 그런 내용이 있었더라면 좀 더 많은 관객을 모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개봉 초기 영화계에서는 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지만, 하락세가 계속되자 일각에선 손익분기점 달성마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제작비가 3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 작품이 '극장 장사'로 이익을 내기 위해선 약 650만명의 관객이 필요하다.

    극장가 대목 중 하나인 설 연휴가 오는 25∼30일 6일간 이어지긴 하지만 '검은 수녀들', '히트맨 2',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새 영화가 잇따라 개봉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다른 배급사 관계자는 "'하얼빈'으로서는 설 신작이 나오기까지 두 번의 주말이 있는데, 그때까지 최대한 관객을 끌어모아야 할 것"이라며 "감독과 배우진이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 등 일정을 잡으며 끝까지 (손익분기점 돌파) 의지를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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