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400만 고지 밟은 '하얼빈' 3주째 정상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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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람기자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담은 영화 '하얼빈'이 개봉 3주 차 주말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13일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은 지난 10∼12일 사흘간 30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7.5%)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 418만명을 돌파하며 작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파일럿'(471만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됐다.

    지난달 24일 극장에 걸린 '하얼빈'은 개봉 첫 주말인 27∼29일부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극장가를 독주하다시피 했다.

    다만 관객 수는 1주 차 90만3천여 명, 2주 차 48만4천여 명, 3주 차 30만8천여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당초 650만명이었으나 해외 판매 등으로 인해 580만명으로 변경됐다.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은 8만8천여 명(10.6%)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70만여 명으로 늘었다.

    박지현 주연의 코미디물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6만5천여 명(7.7%)이 관람해 3위에 진입했다.

    4위는 어린이 영화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5만6천여 명, 6.1%), 5위는 애니메이션 '수퍼 소닉 3'(5만4천여 명, 6.2%)였다.

    송중기 주연의 범죄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3만3천여 명, 4.0%)은 6위에 그치며 개봉 2주 만에 5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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