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보는 노무사의 산재 해결기…'노무사 노무진' 4%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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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터에서 억울하게 죽은 영혼을 볼 수 있게 된 노무사의 좌충우돌 산재(産災) 해결 과정을 담은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4%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최종회(10회) 시청률은 4.2%(전국 기준)였다.
이 드라마 시청률은 지난 5월 30일 첫 방송 당시 4.1%로 시작했으며, 2.8%(4회)로 하락했다가 5.6%(7회)까지 오르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노무진(정경호 분)이 물류창고 화재 사고로 숨진 8명의 유령이 성불(세상을 떠남)하도록 돕고, 노동 현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건설사 대표 김명안(최무성)이 자신이 엉망으로 지은 건물에서 죽게 될 상황에 내몰리자 산재 사고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약속했고, 국회의원 문정은(문소리)도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드라마는 노무진과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 등 노무사 사무소 식구들이 노무법인 설립을 꿈꾸며 새롭게 출발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노무사 노무진'은 영화감독 임순례가 처음 드라마 연출에 나서 산재와 노동환경을 본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기계에 끼어 죽은 현장실습 고등학생, '태움'(괴롭힘)으로 생을 마감한 신입 간호사, 해고 압박에 내몰린 청소 노동자, 마트에서 카트를 옮기다 쓰러진 청년 등 다양한 노동자의 모습을 조명했다.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었던 주인공 노무진이 울며 겨자 먹기로 산재 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