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상반기 스트리밍 1위는 플레이브…최다 감상자 수는 GD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플레이브 '대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곡…솔로 가수 강세도 뚜렷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노래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는 가상(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가수는 지드래곤이었다.
음원 플랫폼 멜론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데이터를 집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랩 상반기 결산'을 7일 공개했다.
멜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가수는 플레이브로, 9억5천만회 이상 재생됐다. 2023년 데뷔한 이들의 누적 재생 횟수는 27억7천만회에 달했다. 플레이브가 2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Caligo) Pt. 1'의 타이틀곡 '대시'(Dash)는 1억8천500만회 재생돼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곡에 올랐다.
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가수는 지드래곤으로, 올해 상반기 312만3천명의 청취자가 그의 음악을 들었다. 지드래곤이 작년 11월 빅뱅 동료 멤버 태양·대성과 함께 발표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은 243만4천명이 감상해 가장 많은 청취자가 들은 노래로 기록됐다.
멜론은 "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다"며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돌의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가수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가 인기를 끌었다.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한국 청취자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상반기 단일 앨범 기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것은 플레이브의 미니앨범 '칼리고 Pt.1'이었다.
이 앨범은 발매 후 첫 24시간 동안 1천132만9천회 재생됐으며, 발매 24시간 내에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한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 가운데 처음으로 1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플레이브가 지난달 발표한 일본어 앨범 '가쿠렌보'(かくれんぼ)도 271만7천회 재생돼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을 기록했다.
세븐틴의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673만4천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멘시'(Ubermensch)는 420만2천회로 3위이자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드래곤이 성공적으로 컴백하면서 소속 그룹 빅뱅도 상반기 멜론 검색량에서 53만7천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의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는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빅뱅에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노래 기준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로, 52만8천명이 찾아봐 1위에 올랐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그 뒤를 이었다. '모르시나요'와 '드라우닝'은 발매 당시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입소문을 타고 차트 '역주행'을 했다.
멜론은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이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가수의 인기가 뚜렷했다"며 "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십센치,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이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들 13명의 가수가 올해 상반기 '톱 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만5천960회로 작년 전체를 통틀어 솔로 가수들이 기록한 2만7천380회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멜론은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솔로 가수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