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 전역…"군복무 중 '드라우닝' 역주행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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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열창' 계기로 멜론 1위…"노래가 자율주행했다는 반응 기억나"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사실 전역 직전까지도 ('드라우닝'의) 역주행이 잘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과 다른 장병들이 말도 걸어주시고 사인을 부탁할 때 '무언가 잘 되었구나' 정도는 느낄 수 있었죠."
군 복무 중 노래 '드라우닝'(Drowning)이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던 가수 우즈가 21일 전역했다.
우즈는 이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무 중) '드라우닝'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까지 주목받을 수 있었다"며 "군 생활은 제게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월 현역 입대해 육군사관학교 군악대로 복무한 우즈는 같은 해 10월부터 그의 노래 '드라우닝'이 음원차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드라우닝'은 우즈가 2023년 4월 발매한 자작곡으로, 우즈가 지난해 10월 KBS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군복 차림으로 이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 곡은 발매 2년여 만인 지난 5월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정상에 올랐고, 써클차트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순위를 크게 생각하며 작업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막상 이런 순간을 마주하니 너무 행복했다"며 "제가 부대에 있으니 노래가 자율주행으로 (알아서) 순위를 올렸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역주행 열풍과 함께 전역한 우즈는 오는 27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하고 다음 달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새 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는 그는 군 복무 중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즈는 "저를 알아봐 주신 분들의 과분한 사랑 덕분에 몸 둘 바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항상 겸손하게 배우며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일 수도 있는 순간들이 모여 제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 준 것처럼, 저도 여러분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