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광복 80주년' 돌아본다…특집 다큐·영화 방송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EBS '역사의 빛 청년', 영화 '밀정' 등
KBS '한국경제 80년 설계자들'·MBC '모범감옥'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방송사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의 참된 의미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EBS는 15일 다큐멘터리부터 영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광복 80주년 특집 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중 '무라이의 안경' 편을 방송한다. 국내 방송 사상 최초로 윤봉길 의사의 후손과 그의 상하이 의거 당시 폭탄을 맞은 무라이 총영사의 증손녀가 87년 만에 만나 화해한다.
'지식채널e'는 광복 80주년 특집 '일본으로 간 사람들' 4부작을 연속 방송한다. 2017년부터 11개국, 400여 곳의 독립운동사적지를 기록해 온 사진작가 김동우의 '뷰파인더'를 통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EBS FM '윤고은의 EBS 북카페'는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편지와 산문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를 그린 영화 '밀정'을 광복 80주년 특집으로 방송한다.
SBS도 광복 80주년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5일 방송되는 SBS '독립투사 발굴기 프로젝트K'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최초 공개한다. 학생대표 김원벽과 함께 3·1운동 만세 시위를 주도한 '열혈 청년', 안창호 정신을 실천하며 미주 사회 단합과 독립자금 모금에 힘쓴 하버드대 물리학과 출신 1세대 한인과학자, 45세 나이로 미군에 자원입대해 무장투쟁을 벌인 중년 독립운동가 등의 이야기가 담겼다.
MBC에서는 광복 80주년 특집 뮤지컬 다큐멘터리 '모범감옥' 2부작을 16일과 23일 방송한다. 뮤지컬과 다큐멘터리를 융합한 '모범감옥'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투옥된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미와 이곳에 갇혀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울러 KBS는 14일부터 28일까지 광복 80년 특별 기획 '한국경제 80년 설계자들' 4부작을 방송한다. 1945년 광복 이후부터 202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와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8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한국 경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