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제작진 "전지현 상상하며 시나리오 써…강동원은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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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경 작가 "대성당 세트 보고 놀라…그곳에서 엔딩 썼다"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 개최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토크에 정서경 작가(왼쪽 두번째부터), 김희원·허명행 감독, 김병한 미술감독,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가 참석하고 있다. 2025.8.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이 이야기를 상상할 때부터 '문주'는 전지현이었어요. '산호' 역에 강동원을 캐스팅했을 땐 로또를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정서경 작가는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 토크에서 주연 배우 캐스팅 비화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리즈다.

    이 작품은 배우 전지현, 강동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존 조, 이미숙, 김해숙, 오정세 등이 출연했다.

    시나리오를 쓴 정 작가는 시나리오 집필 당시부터 '문주' 역에 전지현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문주는) 외롭고 차가운 곳에서 살아온 캐릭터"라며 "전지현 배우가 이 캐릭터를 해석하는 것을 보며 전지현과 같은 따뜻한 사람이 외로운 캐릭터를 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강동원 캐스팅과 관련해선 "살면서 이런 행운이 있을까 싶었다"며 "(강동원이 맡은) '산호'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다. 배우로서도 도전일 수 있는데 (강동원은) 산호의 차가움과 따뜻함, 어른이면서도 소년 같은 면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북극성'의 정서경 작가
    '북극성'의 정서경 작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토크에서 정서경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20 [email protected]

    이 작품은 '눈물의 여왕', '빈센조'의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황야'의 허명행 감독, '헤어질 결심',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 등 베테랑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원 감독은 "인물이 인생을 걸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살을 붙여 나가고 아이디어를 붙여 나가다 보니 규모가 커졌고, 액션이 중요한 작품이기에 허명행 감독에게 공동연출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제가 공동연출을 받아들인 건 개인적으로 (김희원 감독이) 존경하는 연출자였기 때문"이라며 "전 작품을 할 땐 빡빡한 스케줄과 무리한 진행 현장 속에서 연출력이 발휘하지 못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동 연출을 통해 연출력을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모든 공간은 '마더', '수리남' 등에 참여했던 김병한 미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그동안 참여한 작품 중 가장 많은 공간이 나왔다. 다른 작품이 100개라면 이 작품은 200개를 만들어야 했다. 국가 설정은 무려 13개국이었는데 제게도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세트로 짓지 못한 부분이나 폭발 장면 등 시각효과가 필요한 부분은 '신과 함께' 시리즈, '기생충'의 홍정호 VFX 슈퍼바이저가 힘을 보탰다.

    '북극성' 연출한 김희원-허명행
    '북극성' 연출한 김희원-허명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 크리에이터스토크에 김희원(왼쪽)·허명행 공동감독이 참석하고 있다. 2025.8.20 [email protected]

    특히 제작진은 첫 화에 나오는 대성당 장면에 가장 공을 들였다. 촬영에 맞는 장소를 구하지 못해 세트로 직접 짓고 디테일한 부분은 CG(컴퓨터 그래픽)로 채웠다.

    정 작가는 "한 두씬만 찍을 성당 세트를 너무 아름답게 지어서 놀랐다. '누가 이렇게 만들라고 협박했냐'고 물어봤는데 미술감독이 '작가님이 이렇게 쓰신 것 아니냐'고 답하더라"며 "2주 후면 없어질 성당 세트를 의미 있게 만들고 싶어 이곳에서 엔딩장면을 썼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음악엔 시나위 창립 당시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달파란 음악 감독과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 김희원 감독은 "이 두 분을 모셨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모시기 정말 힘든 분인데 운이 좋게 두 분과 협업할 수 있었다. 마치 큰 잼(뮤지션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 같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전했다.

    모두 9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북극성'은 내달 10일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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