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올가을 14집 '인간계'…"인간세상 모순·희망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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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에 행동 촉구하는 외침"…서울·대구·광주서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안치환이 올가을 정규 14집 '인간계'를 내고 서울, 대구, 광주에서 콘서트 '히스 스토리(HIS STORY) 안치환 콘서트'를 연다.
2일 공연 주최사 온테이블에 따르면 14집은 시대의 부조리와 모순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날카로운 시선과 깊은 성찰을 담은 앨범이다. 발매일은 추후 공개된다.
앨범명 '인간계'에는 우리 사회, 즉 '인간 세상'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온테이블은 "인간 세상의 복잡다단한 모순과 희망, 그리고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오늘도 또 노동자가 죽었다네', '쪽팔리잖아!', '빨갱이', '바이러스 클럽', '개념연예인' 등이 수록된다.
안치환은 수록곡 '다크 코어'에서 특정 인물을 연상시키는 풍자적 가사를 담았고, '세상의 빛'을 통해서는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때조차 다시 차오를 지혜와 용기가 생겨날 거야'라는 가사로 희망을 전한다.
온테이블은 "14집 '인간계'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관한 질문이자 행동을 촉구하는 외침"이라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가사가 때로는 불편함을 줄 수 있겠지만, 그 불편함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민낯을 발견할 수 있다. 분노와 절망을 노래하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안치환다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안치환은 대학 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노래모임 '새벽'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저항 가요와 포크 음악을 축으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안치환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11일 대구 아양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서울 강서 스카이아트홀과 11월 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콘서트 '히스 스토리'를 연다.
그는 공연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같은 대표곡을 비롯해 신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