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의 삶 다룬 단편영화 '산복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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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기자
10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서 첫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출신 감독, 지역 프로덕션, 지역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단편영화 '산복이'를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작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의미로 특별하다.
부산의 '사람'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부산문화재단과 부산 출신 유명 감독, 지역 배우, 지역 프로덕션, 작가 등이 힘을 모아 제작하기 때문이다.
영화·영상 업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는 등 문화를 통한 지산학 협력 모델로 제작된다.
감독은 드라마 '왕초', '호텔리어' 등을 연출한 부산 출신 장용우 감독이 맡았다.
시나리오는 영화 시나리오 전문 배재윤 작가가 담당했다.
러닝타임 총 60분인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부산의 '산복도로'다.
외로움 극복과 세대 공감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부산 청년'이 주인공이다.
주요 배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는데 부산을 포함한 전국에서 총 264명이 지원했고, 특히 남자주인공 역에는 145명이 지원하는 등 영화 제작 초기부터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오는 19일 모퉁이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0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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