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한선화 "남녀노소 공감할,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즐거운 현장 분위기 영화에도 담겨"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지나간 인연과 놓친 인연들, 표현하지 못했던 아쉬운 마음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학창 시절과 옛 친구들을 향한 진한 마음을 떠올리게 할 영화라고 자부해요."
영화 '퍼스트 라이드'에서 오랜 친구들과 첫 여행을 떠나는 홍일점 옥심을 연기한 배우 한선화는 이 작품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선화는 "어제(29일) 처음 무대인사를 했는데, 젊은 분들이 많이 오셨지만, 어머님 아버님 연배의 관객들도 꽤 많이 찾아주신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지난 추억을 음미하면서 볼 수 있는 훈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개봉한 남대중 감독의 '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들이 30대가 되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개봉 첫날 8만2천여 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선화가 연기한 옥심은 친구의 오빠인 태정(강하늘 분)을 어릴 적부터 짝사랑해 온 해맑고 야무진 인물이다. 즉흥적이고 대책 없이 여행을 떠난 태정과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결정적인 순간엔 기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한선화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세 번을 읽었다"며 "대본만큼만 하자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남대중 감독은 각 장면 촬영에 앞서 더 재미있는 연출을 위해 배우들과 의논하고, 새로운 의견도 유연하게 수용했다고 한다.
특히 옥심이 오랫동안 묵혀둔 감정을 표출하는 엔딩 장면을 촬영할 때는 대사와 톤 등에서 한선화의 해석이 많이 반영됐다.
한선화는 "감독님께 '대사를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옥심이가 옥심의 마음을 제일 잘 알 테니 편하게 해보세요'라며 믿고 맡겨 주셨다"고 설명했다.
한선화는 함께한 배우들과 촬영장에서도 실제로 친하게 지냈다면서 즐거운 현장 분위기가 영화에도 잘 녹아들어 간 것 같다고 했다.
그중 강하늘과는 영화 '파일럿'(2024)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장에서 만났다.
한선화는 강하늘에 대해 "현장에서의 태도와 연기 해석법 등 모든 점에서 존경스러운 선배이자 동료였다"며 "리액션이나 대사를 할 때 조언을 구하면서 많이 의지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나중에 함께할 기회가 또 온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강하늘이 있는 현장에서 또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광과 강영석에 대해서도 "(김영광은) 큰형으로서 역할을 묵묵히 해주고, 강영석 배우는 현장 막내로 배우들이 지치지 않게 재미있는 얘기를 끊임없이 해 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했다.
그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 촬영하면서도 많이 웃었다"며 "현장에서 연기한 모든 순간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한 순간들이었다"고 돌아봤다.
 
								 
						 
						 
 
 
 공지
 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