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CEO,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어도어 사태' 이후 쇄신 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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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수기자
    최주성기자

    재임 기간 하이브 상장·매출 2조 달성 등 성과…어도어 사태로 '내상'

    하이브, 새로운 도약 모멘텀 준비할 듯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주성 기자 =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 CEO는 최근 하이브에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물러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CEO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는 이직 다음 해인 2021년 방시혁 의장을 대신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그간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박 CEO 재직 기간 하이브는 2020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2021년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전격 이수해 몸집을 키웠다.

    또 지난해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여 K팝을 넘어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가 핵심 IP(지식재산권)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힘을 쏟으면서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의 이 같은 성장에도 그가 전격 사의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으로 뒤숭숭해진 사내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이브와 민 대표가 올봄 극한 대립을 겪으면서 방시혁 의장과 박 CEO가 민 대표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됐고, '소비자'라 할 수 있는 K팝 팬들 사이에서의 하이브의 기업 이미지도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자사 측 인사로 대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당초 목표로 한 민 대표 교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이루지 못해 양측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상태다.

    가요계에서는 '어도어 사태'가 하이브 내부의 극한 공방에서 민·형사 쟁송으로 넘어가 소강상태를 맞은 만큼, 이를 기회로 하이브가 새 경영자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모멘텀을 준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박 CEO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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