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걸린 '국민판사'…tvN '프로보노' 4%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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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원지안 JTBC '경도를 기다리며' 1화 시청률 2.7%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하루아침에 '국민판사'에서 돈 안 되는 공익 변호사로 인생이 뒤바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tvN '프로보노'가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처음 방영된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1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4.5%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이른바 '국민판사'였던 강다윗(정경호 분)이 뇌물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이 꼬이는 과정이 담겼다.
지방 고졸 출신인 강 판사는 능숙한 처세술과 통쾌한 판결로 40대 젊은 나이에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지만,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의 술자리 다음 날 차 안에서 12억 원이 담긴 사과박스가 발견되며 혼란에 빠진다.
그는 어떻게든 이를 해결해보려 하지만, 자신이 상자를 직접 옮겨 담는 영상이 확인되고, 그날 만난 사람이 고향 친구를 사칭한 범죄자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자 결국 법원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는 다행히 연수원 동기이자 대형 로펌 오앤파트너스 신임 대표인 오정인(이유영)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배치된 곳이 기피 부서인 프로보노(공익 소송) 전담팀이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프로보노'는 능청스러운 미소 뒤에 야망을 숨긴 정경호의 코믹한 연기로 유쾌한 시작을 알렸다.
아울러 앞과 뒤가 다른 강다윗이 그의 민낯을 우연히 보게 된 공익 변호사 박기쁨(소주연)과 같은 팀에서 또 다시 마주치면서, 두 주인공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같은 날 방영된 박서준·원지안 주연의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첫 방송은 전국 기준 2.7%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선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박서준)가 첫사랑 서지우(원지안)의 남편에 대한 불륜 기사를 쓴 뒤 후폭풍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우는 이 기사를 계기로 오랜만에 재회한 경도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며 "내 이혼 기사 네가 써"라고 말하지만, 경도는 그녀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들은 뒤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1화에서는 대학 동아리 모집 축제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경도와 지우의 행복했던 추억이 함께 담기며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