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누군가를 위해 선물 고르던 정성 전하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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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마니또클럽'…제니·고윤정 등 톱스타 총출동

    "다양성 위해 선한 콘텐츠도 필요…시청률 부진은 아쉬워"

    '마니또클럽' 김태호 PD
    '마니또클럽' 김태호 PD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추성훈 씨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살면서 많은 선물을 주고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정성이 보이는 선물이라고요. 저희의 기획 의도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셔서 놀랐어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테오(TEO)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태호 PD는 예능 '마니또클럽'을 통해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고민하며 정성을 들이던 인간관계의 '정'을 다시 되살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니또 클럽'은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마니또 놀이'를 다양한 게임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마니또'라는 이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는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서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고, 다같이 힘을 모아 초등학생·소방관 등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김 PD는 "이 프로그램은 '연말연시에 선물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제니 씨의 제안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제니 씨의 제안에 공감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섭외가 진행됐는데, 모두 이런 결의 콘텐츠를 기다려 오던 출연자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PD
    김태호 PD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니또클럽'은 소수의 고정 멤버를 중심으로 하던 기존 예능과는 결이 다르다. 12회라는 한 시즌 안에 1기, 2기, 3기로 출연진이 바뀌는 '옴니버스' 형식을 취했다.

    김 PD는 "기수별로 촬영 컨셉과 출연진의 합이 달라 마치 세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1기 덱스·제니·추성훈, 2기 고윤정·박명수·정해인 등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이 '마니또'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

    김 PD는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선물 전달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고 돌아봤다.

    "추성훈 씨는 본인이 이 콘텐츠를 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시간과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유년 시절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어요. 정해인 씨는 마지막에 소방관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사전 미팅에서 먼저 언급해 저희를 놀라게 했죠."

    '마니또클럽' 방송 일부
    '마니또클럽' 방송 일부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PD는 이 예능이 과거 MBC에서 많이 선보였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양심 냉장고' 등 이른바 '착한 예능'과 결을 같이 한다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개인적으로는 독하고 날선 콘텐츠 기획안도 쓰고 있지만,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지금은 선한 콘텐츠를 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러다가 또 내가 흑화를 해서 독한 콘텐츠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말한 뒤 웃어 보였다.

    덱스, 제니 등 몇몇 출연자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의 추격전이 연상된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PD는 "진행 속도가 약간 지지부진한 것 같아 첫 선물을 전달하는 사람에게 특혜를 주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다들 눈빛이 바뀌더니 뛰기 시작하더라"며 이는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고 털어놨다.

    MBC '마니또클럽' 일부
    MBC '마니또클럽' 일부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반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화제성이나 시청률이 높은 콘텐츠와는 결이 다르기에 허무맹랑한 시청률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예능적 구성을 추가하고 완급 조절을 하며 피드백을 수용 중이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이 기획 의도가 사람들에게 좋게 다가가 지속 가능성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시즌 2 가능성에 대해 열린 답을 내놓았다.

    그는 "저는 시청자들에게 대주주 자리를 내주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라며 "12회까지 완주한 뒤 주신 의견을 충분히 흡수해 '마니또클럽'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설립 5주년을 맞이한 제작사 '테오'의 수장으로서, 그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테오만의 색깔을 찾아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예능 PD에게 가장 큰 도파민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여는 것이에요. 과거 '무한도전' 키즈가 탄생하고, 최근에는 '흑백요리사'가 새로운 서바이벌의 시대를 열었다면, 그 다음은 어떤 시대를 열 것인가가 저희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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