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우승 홍지윤 "암투병 팬 위해 도전…상금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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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뮤지컬 배우 차지연 2위…"한 곳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최근에 팬 중 한 분이 암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현역가왕3' 경연 직전에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 투표를 해주셨죠. 이분이 제가 '현역가왕'에 도전한 결정적인 이유에요."
제3대 현역가왕에 오른 홍지윤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3' 톱7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암 투병 중이던 팬을 꼽았다.
홍지윤은 "트로트는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웃고 울게 만드는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방송된 '현역가왕'은 MBN 음악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가수 7명을 뽑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승자 홍지윤을 비롯해 2위 차지연, 3위 이수연, 4위 구수경, 5위 강혜연, 7위 솔지가 참석했다. 6위 김태연은 학교 수업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홍지윤은 우승 상금 1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이전 경연에서 우승하게 되면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제야 풀지 못한 숙제를 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2위를 차지한 20년 차 뮤지컬 배우 출신 차지연은 "한 곳에 안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계속해서 도전했을 때의 성취감이 있다"며 "트로트가 사람들에게 가장 와닿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위에 오른 12살 이수연은 미성년자 신분이어서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집에서 할아버지와 생방송을 보며 심장이 콩닥콩닥 뛸 정도로 긴장했다"며 "사랑 노래 가사를 이해하기 어려울 땐 할머니께 여쭤보며 곡을 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톱7 멤버들은 다음 달 14일 첫 방송 되는 '2026 한일가왕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오는 28~2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