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안세영의 '금빛 스매시'…SBS, 9%대 시청률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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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하기자

    '마지막 금메달' 호칭 반납한 이용대 해설 "앞으로 안세영 시대"

    올림픽 금메달에 입 맞추는 안세영
    올림픽 금메달에 입 맞추는 안세영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4.8.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안세영(22·삼성생명)이 5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순간을 전달한 지상파 방송사 중 SBS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S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SBS의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시청률은 전국 기준 9.4%를 기록해 같은 경기를 전한 다른 지상파 방송사를 앞섰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0.3%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날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이다.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의 일이다.

    SBS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이용대 해설위원이 스포츠 중계 베테랑인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에서 줄곧 배드민턴 경기 시청률 선두를 달려왔다.

    안세영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배성재 캐스터는 '배드민턴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호칭을 반납하게 된 이 해설위원에게 "역사의 뒤안길로 가게 됐는데 어떤가"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물었다.

    이 해설위원은 이에 "저는 괜찮다. 우리 후배가 앞으로 배드민턴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앞으로는 안세영 시대"라고 대답했다.

    깜짝 은메달 획득한 조영재
    깜짝 은메달 획득한 조영재

    (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가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37위를 기록 중이던 다크호스 조영재는 생애 첫 올림픽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2024.8.5 [email protected]

    조영재(국군체육부대)가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장면은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시청률 3.85%를 기록해 다른 방송사를 앞섰다.

    KBS는 2022년 국제실용사격연맹(IPSC)이 주관하는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코미디언 김민경을 대회 초반 특별해설위원으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고, 이후로도 사격 중계 시청률 선두를 달렸다.

    이날 조영재의 경기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대명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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