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에 대승…7차전 끝장 승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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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핀, 20점으로 펄펄…'종아리 부상 투혼' 할리버튼은 전반에만 12점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챔피언결정전을 7차전 끝장 승부로 끌고 갔다.
인디애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8-91로 꺾었다.
1∼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2승씩 주고받은 인디애나는 5차전을 상대에 내주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렸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7점 차로 대파하며 챔프전을 7차전으로 끌고 갔다.
1999-20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팀이 확정될 최후의 7차전은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인디애나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비 토핀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0점 6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다.
종아리가 성치 않은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전반 12점을 넣으며 인디애나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최종 14점 5어시스트로 부상 투혼을 펼쳤다.
앤드루 넴하드는 17점 4리바운드 3스틸, 파스칼 시아캄은 16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들을 포함해 인디애나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을 기록했으나 실책 8개를 쏟아내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제일런 윌리엄스는 16점을 넣었다.
인디애나는 첫 쿼터를 3점 차로 앞선 채 마친 뒤 2쿼터에서 강력한 수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을 17점으로 묶는 한편 36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쿼터 시작하고 약 3분이 흐른 시점에 인디애나는 오클라호마시티에 1점 차로 쫓겼으나, 할리버튼의 스텝백 3점을 포함해 연속 11득점 하는 동안 상대 실책도 3개나 유발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게다가 에런 니스미스가 쿼터 막판 3점포와 플로터 등으로 홀로 내리 6득점하더니, 할리버튼과 시아캄이 연속 6득점하며 18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종료 직전에 시아캄과 토핀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27점으로 벌린 인디애나는 마지막 쿼터를 무난히 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3점슛 성공률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디애나는 토핀의 4방을 포함해 총 15개의 외곽포를 쏘아 올렸으나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절반인 8개에 불과했다.
실책 역시 인디애나가 10개만 저지른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배가 넘는 21개를 쏟아내면서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