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뮌헨 1-0 물리치고 클럽월드컵 조 1위 16강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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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14경기 만에 첫 승리…김민재 결장한 뮌헨도 2위로 16강행
첼시는 튀니스 3-0 제압하고 16강 합류…플라멩구는 무패 조 1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포르투갈 프로축구 벤피카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골을 끝까지 지켜 뮌헨에 1-0으로 이겼다.
2승 1무의 벤피카는 조 1위로, 2승 뒤 첫 패를 당한 뮌헨은 2위로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벤피카는 D조 2위로 마친 첼시(잉글랜드)와 29일 16강전에서 격돌하며, 뮌헨은 D조 1위 팀 플라멩구(브라질)와 30일 8강 진출을 다툰다.
벤피카는 독일의 '절대 1강' 뮌헨을 상대로 14경기 만에 사상 첫 공식전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앞선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3무 10패를 기록 중이었다.
맞대결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같은 조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는 각각 3위(승점 2), 4위(승점 1)로 탈락했다.
벤피카는 전반 13분 오른쪽 풀백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스가 넘긴 컷백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를 안았다.
뮌헨은 14개의 슈팅(벤피카 6개)을 시도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선방을 펼친 벤피카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을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공격수 레로이 자네가 좋은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려버린 게 아쉬웠다.
1.5군으로 선발 명단을 짠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전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콘라트 라이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뮌헨 소속의 한국 센터백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조별리그 3경기 출전 명단 모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가오는 시즌 김민재의 주전 경쟁자로 거론되는 신입 센터백 요나탄 타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타는 앞선 두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 오클랜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 26분 오클랜드 골키퍼 네이선 카일 개로우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했으나 후반 7분 크리스천 토머스 그레이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 경기는 뇌우로 후반전 도중 잠시 중단됐다.
D조의 첼시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를 3-0으로 제압하고 2위(승점 6)로 16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FC(미국)를 1-0으로 꺾었으나 21일 2차전에서 플라멩구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던 첼시는 이 경기 전까지 승점이 3으로 같았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에 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첼시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리엄 델랍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 타이리크 조지가 한 골을 보탰다.
지난 시즌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EPL 12골을 넣는 활약으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끝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델랍은 첫 골을 신고했다.
2차전까지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플라멩구는 LA FC와 1-1로 비겨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후반 39분 LA의 드니 부앙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분 뒤 왈라시 양이 동점 골로 플라멩구에 승점 1을 안겼다.
LA는 2연패 뒤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을 따내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