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7위…매킬로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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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천2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그는 첫날 공동 9위에서 2라운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순위가 27위로 내려갔다가 이날 다시 7위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공동 선두와는 4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쉽지 않은 격차이기는 하다.
다만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상승세로 돌아설 기회를 잡았다.
2022년 이 대회 3위를 차지한 김주형은 이날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 전날 66.7%(12/18)에 비해 안정적인 샷 감각을 선보였다.
8번 홀(파4)에서 9m, 16번 홀(파5)에서는 12.5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타수를 줄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는 세계 랭킹 2위, 고터럽은 158위로 차이가 크게 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30승, DP 월드투어는 20승을 채우게 된다.
고터럽은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또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아직 없기 때문에 이 대회 상위 3위 안에 들면 다음 주 디오픈에도 나갈 수 있다.
윈덤 클라크(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2개로 3라운드에 진출한 79명 중 공동 57위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공동 7위 선수들과 1타 차이기 때문에 '톱10'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시우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 안병훈은 5오버파 215타로 컷을 통과한 79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