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광복절 다음 날 150번째 한일전서 4연패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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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국제대회서 일본과 격돌…모랄레스 감독 "무조건 승리하겠다"

    진주 국제대회 아르헨티나전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진주 국제대회 아르헨티나전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광복절 다음날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 여자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4차전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진주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진주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역대 150번째 한일전을 앞둔 우리나라 여자배구 성인 대표팀과 일본의 대결은 치열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때 0-3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달 10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0-3 패배까지 총 149번 맞붙어 상대 전적 55승94패를 기록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부터 11연패를 당하다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예선이 벌어진 1975년에 3-0 승리를 거둬 11년간 이어졌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980년대 초반 두 차례 9연패를 당했던 우리나라는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3으로 졌지만, 적지에서 개최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3-2로 꺾은 여세를 몰아 우승하며 설욕했다.

    우리나라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전 3-1 승리까지 파죽의 12연승을 달려 여자배구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7년 아시아선수권 3-0 승리부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전 3-1 승리까지 7연승을 올렸던 우리나라는 이후 일본과 공방전을 펼치다가 2005년 그랑프리 대회 0-3 패배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1-3 패배까지 11연패 수모를 겪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따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선 0-3 패배로 동메달을 일본에 넘겨줬다.

    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 3-1 승리,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4차전 3-2 승리 등 고비마다 일본을 울렸다.

    [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8강 진출
    [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 승리, 8강 진출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 김연경(10번)을 앞세워 일본에 3-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1.7.31 [email protected]

    우리나라는 일본전 승리 여세를 몰아 도쿄에서 올림픽 4강 신화를 창조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2021년 8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일본과 맞대결에서 다시 열세에 몰렸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VNL에서만 네 차례 맞붙어 모두 0-3으로 져 4연패 중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VNL에서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1승 11패)로 추락하면서 내년부터는 VNL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VNL 한일전에서 공격하는 일본의 이시카와 마유(4번)
    VNL 한일전에서 공격하는 일본의 이시카와 마유(4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은 12일 경남 진주에서 막을 올린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개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3-1 승리를 거둔 반면 우리나라는 아르헨티나에 1-3 패배를 당해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선수권을 앞둔 일본이 주포 이시카와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 등을 주축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1.5진급으로 이룬 성과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아르헨티나전 1득점에 그친 부진 탓에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다.

    진주 국제대회 아르헨티나전에서 공격하는 문지윤(중앙)
    진주 국제대회 아르헨티나전에서 공격하는 문지윤(중앙)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랄레스 대표팀 감독은 한일전을 앞두고 "배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일본과는 앙숙 관계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의 1.5진급과 2개월여 만의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우리나라가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해 VNL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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