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포워드 이가현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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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참가자 중 14명 지명돼 선발률 35%

(서울=연합뉴스)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이가현(수피아여고)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8.20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포워드 이가현(18·180㎝)을 지명했다.
신한은행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수피아여고 이가현을 지명했다.
이가현은 슈팅과 돌파에 강해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로, 16세 이하(U-16), 18세 이하(U-18),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모두 승선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평균 24.8점으로 대회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에는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끄는 데 앞장섰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이가현 선수는 큰 키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며 "윙스팬과 신장, 넓은 어깨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가현은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꿈같고, 아직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며 "제일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는 온양여고의 가드 이원정(18·172㎝)을 뽑았다.
3순위는 청주 KB가 사천시청의 포워드 고리미(24·176㎝)를, 4순위는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여고의 포워드 황윤서(18·181㎝)를 각각 지명했다
이어 용인 삼성생명이 5순위로 숙명여고의 센터 양혜은(18·178㎝), 아산 우리은행은 6순위로 삼천포여고의 포워드 최예원(18·178㎝)을 선발했다.

(서울=연합뉴스)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1라운드에 지명된 최예원(우리은행), 고리미(KB스타즈), 이원정(BNK), 이가현(신한은행), 황윤서(하나은행), 양혜은(삼성생명). 뒷줄 왼쪽부터 2라운드 지명된 박소영(우리은행), 김민경(KB스타즈), 박지수(BNK), 황현정(신한은행), 정채련(신한은행), 이은서(하나은행), 김연진(하나은행), 한지민(삼성생명). 2025.8.20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2라운드에서는 박영진 전 KDB생명 코치의 딸인 선일여고 가드 박소영(18·165㎝)이 6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1순위로는 신한은행이 온양여고 포워드 황현정(18·170㎝)을, 2순위로는 삼성생명이 선일여고 포워드 한지민(19·172㎝)을, 3순위로는 BNK가 단국대학교 포워드 박지수(22·177㎝)를 선발했다.
4·5순위로는 법성고등학교 동창인 센터 김민경(18·183㎝)과 가드 이은서(18·173㎝)가 각각 KB와 우리은행 선수로 뽑혔다.
3라운드에서는 신한은행이 1순위로 광주대학교 가드 정채련(22·160㎝)을, 하나은행이 2순위로 숙명여고 가드 및 포워드 김연진(18·177㎝)을 데려갔다.
이날 40명의 참가자 가운데 총 14명이 지명돼 예년과 비교해 다소 낮은 선발률 35%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에는 28명이 참가해 12명이 뽑혀 42.8%의 선발률을 보였고, 역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통산 선발률은 4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