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원픽' 카스트로프, '제2의 진공청소기'로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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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축구대표팀 3선 중앙 미드필더와는 다른 스타일 선수"

    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
    축구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

    [옌스 카스트로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이터적인 성향으로 아주 거칠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에 미국 원정으로 치러질 미국·멕시코와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선택한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의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해 "현재 대표팀 3선 미드필더들과는 다른 형태의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카스트로프를 발탁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활동량이 많고 투쟁심이 뛰어난 미드필더 자원으로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된 선수다.

    뒤셀도르프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카스트로프는 2015년 FC쾰른 유소년팀으로 이적한 이후 리저브팀으로 승격해 활약하다 2022년 1월 뉘른베르크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를 두드렸다.

    카스트로프는 2021-2022시즌부터 뉘른베르크 1군 팀에 합류해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4시즌(공식전 92경기 7골) 동안 뛰었고, 올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와 4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1부) 무대를 두드렸다.

    지난 1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묀헨글라트바흐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우리시간 25일 오전에 열린 함부르크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카스트로프는 일찌감치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열망을 홍명보 감독에게 전했다.

    홍 감독 등 대표팀 코치진은 올해 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때 카스트로프도 살폈다.

    '태극마크'를 향한 행정절차에 들어간 카스트로프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신의 소속을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고 홍 감독의 선택을 기다렸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독일 현지에 코치진을 보내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한 뒤 그에게 태극마크를 선물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옌스 카스트로프

    [옌스 카스트로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 감독이 주목하는 카스트로프의 장점은 '거친 스타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3선 미드필더 자리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중심으로 김진규(전북),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를 번갈아 기용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황인범이 공격 조율을 맡는 가운데 '파트너' 선수들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담당했지만, 상대를 강하게 제압하는 거친 스타일의 선수들은 없었다.

    한국 축구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거둘 당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은 김남일의 역할은 대단했다.

    강력한 압박과 투쟁심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김남일은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남일과 '4강 신화'를 함께 쓴 홍 감독은 중원에서 전투력 넘치는 자원을 물색했고 처음 태극마크를 선사한 카스트로프에게 '제2의 진공청소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한 선수"라며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약을 불어 넣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으로서 선수의 경기적인 측면만 보고 뽑았다"며 "대표팀 코치진이 현장에서 카스트로프의 경기를 직접 봤다. 3선 중앙 미드필더와는 조금은 다른 형태의 선수로 굉장히 파이터적인 성향으로 아주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 대표팀의 3선 미드필더 선수들과는 유형이 다른 선수다. 그런 점이 대표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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