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주장 완장 차고 81분…울버햄프턴, 리그컵 3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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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61분' 스완지는 3부 팀에 신승…백승호 교체로 뛴 버밍엄은 탈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사샤 칼라이지치로 교체될 때까지 뛰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2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황희찬이 소속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건 올해 2월 초 블랙번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교체됐던 황희찬은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이후에도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많은 시간을 못 뛴 그는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주장인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결장하면서 이날 대신 주장 완장도 차고 모처럼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전반 43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시즌 첫 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히며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실축 이후 흐른 공을 호드리구 고메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 5분 토마시 소우체크, 후반 18분 루카스 파케타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과 39분 잇따라 터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멀티 골로 같은 EPL 팀인 웨스트햄을 따돌리고 32강에 해당하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EPL에선 득점 없이 개막 2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시즌 공식전 첫 승리를 챙겼다.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 스완지시티의 윙어 엄지성은 3부리그 리그1 소속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2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6분까지 뛰고 조슈아 키로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플리머스 아가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챔피언십 버밍엄시티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는 3부 팀인 포트베일과의 2라운드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전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챔피언십 팀인 스토크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는 브래드퍼드시티(3부)와의 경기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결장한 가운데 팀은 0-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