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DP월드투어 골프 챔피언 "가족과 지내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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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산데르 비요르크의 드라이버 스윙.
    알레산데르 비요르크의 드라이버 스윙.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35세 스웨덴 프로 골프 선수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은퇴를 선언했다.

    DP월드투어에서 뛰는 알렉산데르 비요르크(스웨덴)는 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 "프로 골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1990년생인 그의 나이는 이제 35세에 불과하다.

    프로 골프 선수로는 한창인 나이다.

    부상이나 경기력의 쇠락 때문에 은퇴하는 게 아니다.

    그는 2018년 DP월드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했고 2023년 DP월드투어 랭킹 5위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받아 작년에는 PGA 투어에서도 뛰었다.

    그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마음이 크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기쁨과 자부심, 감사의 마음으로 떠난다"는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언제나 간직할 멋진 만남, 추억, 우정, 그리고 교훈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선수로 뛰는 동안 성원해준 가족, 친구, 스폰서, 코치, 협회, 클럽, 팬, 그리고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요르크는 프로 골프 선수를 그만두고 어떤 일을 할지는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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