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예선에 선수 파견한 전 세계 구단에 보상금 지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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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한국 대 이라크의 경기. 경기 시작 전 한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6.6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3억5천500만달러(약 4천900억원)를 들여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 선수를 파견한 전 세계 구단들에 보상금을 지급한다.
FIFA는 선수를 각 나라 월드컵 대표팀에 보내는 모든 구단에 보상금을 분배할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선수를 파견한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본선에 출전한 선수의 소속 구단만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천900만달러(400억원)가 51개 FIFA 회원국 소속 440개 구단에 분배됐다.
금액은 선수가 대표팀에 소집된 일수에 따른 일할 계산 방식으로 산정됐으며,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는 당시 약 460만달러를 수령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고, 예선 경기도 보상 대상에 포함되면서 구단들이 받는 금액은 이전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K리그 구단들도 FIFA 보상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 국가대표 조현우, 김영권의 소속팀 울산 HD, 황문기, 이기혁의 강원FC, 주민규의 대전하나시티즌, 이동경의 김천상무프로단 등이 보상급 지급 대상에 올랐다.
구체적인 분배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선수 1인당 보상금이 3등분되어 월드컵 기간 동안 선수가 등록돼있던 구단, 월드컵 이전 시즌에 선수가 등록돼있던 구단, 그리고 월드컵 1∼2년 전 선수가 등록돼있던 구단으로 고루 나눠서 분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