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3순위' 박인우, 왕년의 명세터 신영철 감독 조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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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감독 "박인우 토스 훈련해 이민규 후계자로 키울 것"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맨 왼쪽)과 신인 3순위 지명을 받은 박인우(중앙)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맨 왼쪽)과 신인 3순위 지명을 받은 박인우(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수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신영철(61) OK저축은행 감독이 주전 세터인 이민규(33)의 뒤를 이을 '코트 사령관' 키우기에 나선다.

    신영철 감독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 지명권을 받자 조선대의 세터 박인우(22)의 이름을 불렀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경쟁을 벌였던 '고교 특급'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18·제천산업고)와 같은 포지션의 해외파 이우진(20·전 이탈리아 몬차)이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낙점을 받았기 때문에 남은 선수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24-2025시즌 최하위여서 최종 순위 역순으로 가장 높은 35% 확률로 지명권 순위 추첨에 들어갔지만, 한국전력(30%), 삼성화재(20%)에 밀려 3순위를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높은 순번을 못 받을 것에 대비해 제106회 전국체전이 열린 부산을 직접 찾았고, 17일 박인우 소속팀과 홍익대 간 예선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신 감독은 2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국체전 때 부산에 내려가 박인우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잠재 능력이 큰 선수였다"면서 "블로킹 높이와 서브는 좋기 때문에 토스 훈련을 하면 우리 팀의 주축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인우는 키 189.5㎝의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빠른 토스를 전개하는 세터다.

    토스 워크가 안정적이고 여러 공격수를 활용한 균형 잡힌 분배로 올해 소속팀을 대학연맹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장신 세터답게 블로킹에서도 강점을 보여 작년 대학 U-리그에선 세터 포지션인데도 블로킹 부문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인우는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신영철 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련을 받는다.

    신 감독은 "박인우 선수는 순발력이 있는 것 같다. 서브와 블로킹 능력은 좋은 것 같고 우선 토스의 구질을 테스트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OK저축은행의 주전 세터인 이민규의 보조 세터로 키운다는 게 신 감독의 구상이다.

    신 감독은 "박인우 선수는 아직 미완성의 선수다. 잘 지도해 장기적으로 이민규 선수의 후계자로 키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카드 사령탑 시절이던 2022-2023시즌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뽑았던 한태준(21)을 집중적으로 지도해 국가대표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OK저축은행에는 백업 세터 박태성(24)이 있지만, 박인우의 강점을 극대화해 차세대 주축 세터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박인우도 신 감독이 지휘하는 OK저축은행 합류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세터 박인우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세터 박인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그는 "저를 뽑아주신 구단과 신영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가르쳐주시는 것을 잘 소화해 나의 롤모델인 장신 세터 이민규 선배의 뒤를 잇는 세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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