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하고 돌아온 김혜성 "내 점수는 30점…100점 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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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로 WBC 출전하고파…준비하고 있다"

    "송성문 형, 입단 제의 받길…모두가 꿈을 향해 도전했으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해 월드시리즈(WS) 우승 무대까지 밟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금의환향했다.

    김혜성은 6일 수십명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긴 1년이었다"며 "재밌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 내 성적을 점수로 매긴다면 30점"이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부분에서 부족했다"며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일주일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훈련할 것"이라며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관련한 질문엔 "준비는 항상 한다"며 "대표팀에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던 김혜성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개막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으나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된 뒤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의 성적을 냈다.

    그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막판 대수비로 출전해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다음은 김혜성과 일문일답.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취재 열기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취재 열기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 MLB 데뷔 시즌을 마친 소감은.

    ▲ 긴 1년이었다. 재밌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왔다.

    -- 우승 순간에 어떤 느낌이 들었나.

    ▲ 재밌었다. 꿈의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좋았다.

    -- 다저스에 입단할 때 WS까지 밟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 WS까지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잘해서 WS에 출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WS 출전은 한국 출신 선수로는 드문 기록이기에 의미 있었다. 우승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이었다.

    -- WS 마지막 장면을 설명해준다면.

    ▲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는 상황이었지만, 준비는 계속하고 있었다. 준비한 상황이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베이스 근처 땅볼이 날아왔는데, 무키 베츠가 직접 베이스를 밟고 던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빠졌던 것 같다.

    -- 팀 동료 미겔 로하스가 교체를 부탁했다고 하던데, 어떤 대화를 나눴나.

    ▲ (로하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WS 7차전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다. 연장 11회 수비에서 막으면 승리하는 상황이었는데, 로하스가 쉬어야 한다고 해서 내가 나갔던 것 같다.

    -- 출전 기회가 없어서 초조하진 않았나.

    ▲ 초조함은 없었다. 모든 야구 선수가 다 경기에 나갈 순 없다. 백업 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되는 이유가 있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내 역할은 백업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취재 열기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취재 열기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결승 득점도 기록했는데.

    ▲ 홈으로 뛰면서 포수랑 엉켜 베이스를 잘못 밟은 것 같았다.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다시 밟았다.

    -- 눈에 멍도 들었던 것 같은데.

    ▲ 개인 훈련하다가 내가 친 공에 맞아서 맞아서 그랬다.

    -- WS 6차전을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경주했던 게 화제가 됐는데.

    ▲ 감독님이 한번 뛰자고 했고, 자신 있냐고 물어보셨다. 난 자신 있다고 했다. 뛰면서 잡아드리려고 했는데 넘어지셨다.

    -- 로버츠 감독도 현역 때 주력이 좋았는데.

    ▲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웃음)

    --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전 기회를 제한적으로 받아 실망하지 않았나.

    ▲ 기용에 관해서 실망한 적은 없다.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 MLB가 KBO리그와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 이동이 매우 힘들다. 투수들의 공도 다 빠르다. 심하게 변화하는 공도 많다.

    --올 시즌 성적을 점수로 매겨본다면.

    ▲ 30점 정도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모든 부분에서 보완해야 한다. 아직 나아질 점이 많기 때문에 잘 메워서 100점을 채우겠다.

    -- 팀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 야구 선수로서 존경스러운 동료이자 친구다. 함께 생활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같은 아시아 출신이고 나이가 같다 보니까 많은 대화를 했다.

    -- WBC 출전 의욕도 드러냈다고 하던데.

    ▲ 항상 준비한다. 평소처럼 열심히 준비하겠다.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대표팀에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

    -- 대표팀 류지현 감독과 미국 현지에서 만났다고 하던데.

    ▲ 몸 상태를 물어보셨다. 대표팀 구상에 관해서도 말씀하셨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런 대화를 나눴다.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귀국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 야마모토,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등 함께 우승한 동료들과 WBC에서 붙어야 하는 상황인데.

    ▲ 야구장에서 상대 팀으로 만나면 적이다. 깊은 생각은 안 하고 있다.

    -- 키움에서 함께 뛴 송성문도 MLB 진출을 노리는데,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까.

    ▲ 다 잘해야 한다. 성문 형은 잘하기 때문에 꼭 원하는 입단 제의를 받길 바란다.

    -- 송성문, 강백호(kt wiz)가 미국에서 통할 수 있을까.

    ▲ 내가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 나도 도전하는 입장이다. 모든 선수가 기회를 받았을 때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꿈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의 환한 미소
    '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김혜성의 환한 미소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6 [email protected]

    -- 내년 시즌 목표는.

    ▲ 항상 같다. 올해의 나보다 잘하는 것이다. 부상 없이 1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 향후 일정은.

    ▲ 이번 주는 쉴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 열심히 운동하겠다.

    --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

    ▲ 올 시즌 시작을 마이너리그에서 했다. 마이너리그부터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엔 1년 내내 MLB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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