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⑨'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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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번째 투수 4관왕 오른 뒤 MLB 토론토와 3년 3천만달러 '역수출 최고대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폰세는 한 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바꾼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MLB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폰세는 지난해 12월 총액 100만달러(약 15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폰세는 한국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차원이 다른 활약상을 펼쳤다.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신기록을 세우는 등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 4개 타이틀을 독식했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훌쩍 넘겨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KBO가 공식 집계한 '투수 4관왕'은 1996년 구대성(당시 한화), 2011년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폰세는 가을 무대에서도 2승을 챙겼다. 그가 등판한 3경기(플레이오프 2경기, 한국시리즈 1경기)에서 한화는 모두 승리했다.
폰세는 시즌 종료 후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최동원상,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여러 언론사의 상을 거머쥐었다.
한화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폰세는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천만달러(443억원)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 1천만달러는 KBO리그에서 뛰다가 MLB로 돌아간 '역수출 선수'가 받은 역대 가장 높은 액수다.
앞서 NC 다이노스 출신 투수 에릭 페디(32)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천500만달러(221억원)가 최고 대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