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내부 FA 김태훈·이승현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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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계약기간 3+1년 20억원…이승현은 2년 6억원에 도장
오른손 불펜 김태훈(왼쪽)이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구단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김태훈(33), 이승현(34)과 계약했다.
삼성은 18일 "김태훈과 계약기간 3+1년,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원을 합쳐 최대 총액 20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승현과는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천만원, 연간 인센티브 5천만원을 포함해 총액 6억원에 도장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태훈은 "내게 뜻깊은 계약"이라며 "내년 시즌엔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은 "선수 경력 대부분을 보낸 삼성에서 더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4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된 김태훈은 2024시즌 5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맹활약했다.
2025시즌에도 팀 내 최다인 73경기에 출전해 2승 6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4.48로 제 몫을 했다.
2025시즌 권혁(은퇴)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한 김태훈은 2026시즌 최초 7시즌 연속 10홀드에 도전한다.
오른손 불펜 이승현(왼쪽)이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구단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같은 날 계약한 이승현은 2016년 FA 차우찬(은퇴)의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해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2025시즌엔 4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31의 성적을 냈다.
김태훈, 이승현이 원소속 팀 삼성과 계약하면서 올겨울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7명으로 줄었다.
FA A 등급으로는 KIA 타이거즈에 몸담았던 불펜 조상우만 남았다.
B등급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좌완 불펜 김범수,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구원 투수 김상수, kt wiz 안방을 책임졌던 포수 장성우가 있다.
C등급 외야수 손아섭(전 한화), 포수 강민호(전 삼성), 내야수 황재균(전 kt)은 친정팀과 계약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다.